진 군입대로 당분간 완전체 콘서트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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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옛 투 컴 인 부산' 콘서트. / 사진=빅히트 뮤직 |
월드 스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어제(15일) 오후 6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이전 콘서트와는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3월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PERMISSION TO DANCE ON STAGE)' 3회 공연을 선보인 지 7개월 만에 열린 공연이지만 BTS는 이번 콘서트에서 완전히 달라진 세트 리스트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옛 투컴 인 부산(BTS Yet To Come in BUSAN)'에서는 6월 발표한 앤솔로지 앨범 ‘프루프(Proof)’에 수록된 신곡 ‘옛 투 컴’ ‘달려라 방탄’ ‘포 유스(For Youth)’ 등을 추가하고, ‘퍼미션 투 댄스’ 등 최신 히트곡도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최신 히트곡을 과감히 빼고, 2015년 발표한 ‘마 시티(Ma City)’를 넣은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 시티(Ma City)'는 일곱 멤버가 각자 자신을 키워준 고향에 관해 이야기한 노래입니다.
부산 출신인 지민은 콘서트 현장에서 “고향으로 모실 수 있어서 너무 설렌다”며 “부산에서 하는 공연인데 이 곡을 빼놓을 수 없었다. 웰컴 투 마이 시티”를 외쳤습니다. 정국 역시 부산 출신으로서 “나 부산 살았다 아이가” 등 다양한 사투리로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어 뷔는 “이번 콘서트가 일회성이긴 하지만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진은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다"며 "앞으로 또 언제 콘서트를 하게 될까. 다시 이런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이 시간과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오서연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