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마케팅
↑ 콘서트장 인근 도로에 설치된 BTS 멤버 지민 현수막 / 사진= 연합뉴스 |
방탄소년단(BTS)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전 세계 아미들이 속속 몰리면서 부산은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오늘(14일) 부산 지역 관광·유통업계 등에 의하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콘서트를 하루 전인 14일 특급호텔 숙박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리고 영도구 영도다리축제, 수영구 광안리어방축제, 동래구 동래읍성축제 등 5개 축제가 동시에 진행돼 관광객 수요가 한번에 몰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BTS 콘서트 공연장과 거리상 가까운 모텔 등 중소규모 숙박시설도 일찌감치 만실에 달했고 일부는 1박에 50만원, 70만원 등 바가지요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부산 주요 관광시설에서는 BTS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BTS를 주제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호텔 곳곳을 '보랏빛'으로 하며 오는 16일까지 커뮤니티 라운지, 포토존, 식음 프로모션, 야외무대, 전야 이벤트 등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부산롯데호텔과 그랜드 조선 부산 등도 BTS 테마 패키지 호텔로 참여해 고객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념품과 메뉴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BTS 공식 상품 스토어를 마련한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는 의류와 패션 소품 등 BTS 굿즈를 사는 사람들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롯데면세점 부산점도 BTS 공식 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열고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IDOL'과 'DNA' 등을 그래픽으로 만든 테마 상품을 비롯해 티셔츠, 문구, 피규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오리시아관광단지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14일부터 31일까
부산 유통업계 관계자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보기 위해 부산으로 오는 글로벌 아미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 등을 합치면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을을 맞아 각종 축제까지 동시에 열리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지역 관광·유통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고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