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1월까지 목포와 여수, 순천 등 3개 시군에서 가을밤 문화재 야행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전남 3개 시군이 선정된 문화재 야행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도비 약 13억 원을 확보, 지역민과 관광객 등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등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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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 문화재 야행 모습 / 사진=전남도청 제공 |
여수 문화재 야행사업은 오는 14~16일과 21~23일 두 차례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진남관, 여수 달빛갤러리, 임란유물 전시 등 24시까지 야간 개방을 합니다. 진남관 단청문양을 통한 모스큐브, 여수총쇄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은 색다른 가을밤 추억의 선물을 담아 추진합니다.
순천 문화재 야행프로그램은 순천향교와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11월 4~6일 열립니다. 고려시대 이후 전남 동부권역의 행정중심지였던 순천도호부읍성과 순천부사로 순천사에 이력을 남긴 인물을 통해 '순천인물열전'이라는 주제로 역사 속 야행 길을 선보입니다. 앞서 지난 2일까지 3일간 1차 야행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된 목포 문화재 야행은 지난달 '지붕없는 박물관'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모던 타임즈'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근대에 국제 개항도시로 번창했던 목포의 모던타임을 재현, 당시의 개항장 속으로의 시간여행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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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 문화재 야행 모습 / 사진=전남도청 제공 |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문화재 야행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
전남도는 앞으로 문화유산을 활용해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화재와 연계하는 주민참여프로그램도 발굴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