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열린 제4회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에서 한국의 비올리스트 신경식(98년생)이 2위에 입상했습니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 2일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신경식은 2위와 청중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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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자 신경식 사진 [사진=금호문화재단] |
1위는 일본·네덜란드 국적의 타케이로 코노에(Takehiro Konoe), 3위는 미국의 조지프 스케리크(Joseph Skerik)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가운데, 한국의 이화윤은 입상(Competition Laureate)했습니다.
2위 수상자인 신경식은 상금 3만 코루나(한화 약 170만 원)와 더불어 비올라 현 두 세트(Piastro사 제작, Perpetual)와 송진을 부상으로 받습니다.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는 체코의 작곡가 오스카 네드발(Oskar Nedbal)의 이름을 따 지난 2019년 창설됐습니다.
작곡가 오스카 네드발은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주요한 제자 중 한 명으로, 필하모닉 협회, 체코 콰르텟, 체코 필하모닉, 톤쿤스틀러 오케스트라 등에서 비올리스트 또는 지휘자로도 활동했으며, 1923년부터는 슬로박 국립 극장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오스카 네드발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지난 2019년 1위를 수상한 김민관과 같은 해 2위를 수상한 윤유리가 있습니다.
신경식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조기입학했고 전체수석 졸업했습니다.
신경식은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으며, 일찍이 동아
현재 신경식은 독일 DAAD 장학금을 수여받고,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하르트무트 로데 사사로 솔로이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 김문영 기자 (kim.moonyou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