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제 모습을 찾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국내외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빛냈고, 5천 석 규모의 객석은 띄어 앉기 없이 빼곡히 채워졌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야외에 마련된 5천 석의 객석이 빈틈 없이 가득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막된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팬들이 모여들면서 영화제 개막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사회를 맡은 배우 류준열부터 유명 영화인들이 저마다 턱시도와 드레스를 뽐내며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아시아 영화인 상을 수상한 배우 양조위 등장합니다."
아시아 영화인 상을 받은 홍콩 인기 배우 양조위가 모습을 드러내자 관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이어 열린 개막식.
5월 세상을 떠난 고 강수연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생전 열연했던 영화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소개됐고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자막 멘트로 마무리됐습니다.
개막작으로는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되었고, 오는 14일까지 영화와 OTT 신작 350여 편의 작품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된 가운데 열린 이번 영화제에는 열흘 동안 약 17만 명의 관객이 참가할 전망입니다.
재개된 대면 행사에 배우들이 관객과 만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오늘은 아시아 영화인 상의 주인공인 양조위의 기자회견이 예고돼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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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민병조,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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