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속에서 시선을 사로잡았던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들이 서울의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만납니다.
특유의 유쾌함과 행복함을 담아낸 작품들 정설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동그란 눈에 길쭉한 코의 종이 인간이 스케치북에서 튀어나와 전시장으로 안내합니다.
SNS에 중독된 사람들, 월요병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풀어냈습니다.
이름은 낯설지만, 광고 속 그림들로 우리에게 친근한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이 서울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장 줄리앙 / 그래픽 아티스트
- "한국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상업과 비상업 영역 모두) 한국 분들이 긍정적으로 호응해주고 계세요."
어린 시절부터 그려온 스케치북부터, 티셔츠와 스케이트보드 등 작품 1천여 점을 한 자리에 모았는데, 현대인의 일상을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풀어냈습니다.
▶ 인터뷰 : 장 줄리앙 / 그래픽 아티스트
- "제 작업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찰흙과 비슷합니다. 같은 아이디어도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화장품과 접시 등 다양한 일상용품 속 그림들로 익숙한 화가 에바 알머슨도 행복을 담은 그림들로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기 시작했고, 격리된 이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사람들과의 소통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정인영 / 경기 부천시
- "아이들이 있는 그림들이 많이 와 닿더라고요. 행복한 순간들을, 찰나들을 기억하고 간직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느꼈어요."
광고 속에서 먼저 시선을 사로잡았던 작가들이 특유의 유쾌함과 행복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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