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전라남도 종가회 영광지부와 함께 국가민속문화재 제234호인 영광 매간당고택에서 '주역으로 풀어 본 효의 비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광군 군남면 동간리 동편마을에 위치한 매간당고택은 조선 후기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미인 자손이 태어난다는 매화낙지(梅花落地) 명당 터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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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간당 고택 정문인 '삼효문'의 모습 / 사진=영광군청 제공 |
민가로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인 12동 125칸을 자랑하며, 효자가 나왔다는 용문양을 한 '삼효문'이 솟을대문 양식으로 우뚝 서 있고, 종이 머물렀던 초가 호지집 3채가 집 밖에 남아 있습니다. 또, 조상을 모시는 사당과 아이들을 가르쳤던 서당 등이 그대로 보존돼 조선시대 생활양식을 고스란히 볼 수 있습니다.
매간당 고택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은 매회 20명을 선발하여 10차례에 걸쳐 진행 중이며, 전남은 물론 전국에서 신청자가 몰려 아쉽게도 올해 예정된 프로그램 접수가 마감된 상태로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주역으로 풀어 본 매간당 고택 효의 비밀, 보자기 인문학 강연, 예스럽게 하루 살아보기, 공연 및 전시 등 프로그램이 있고, 영광의 문화재의 보고인 불갑사와 관광명소 답사도 준비되어있어 체험객들에게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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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간당 고택에서 진행 중인 체험 프로그램 모습 / 사진=영광군청 제공 |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의 우수한 문화자산인 매간당 고택 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문화재이자 생활 속 의미 있는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