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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곡성군 옥과면 설산산성의 축조 모습 / 사진=곡성군청 제공 |
전남 곡성군 옥과면에 있는 설산산성이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습니다.
곡성 설산산성은 성벽 추정 길이 1천300m로 동,서,남쪽에 성문이 있던 곳과 건물이 있던 곳 4곳, 대형 집수시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기와 기와 등에서 신라 말, 고려 초 시기 양식이 나타나는 것으로 미뤄 10세기 전후 축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산산성의 특징은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계곡 일대를 돌아가며 성을 쌓는 방식인 '포곡식', 성벽 일부를 산의 중턱까지 내려서 성을 쌓는 방식인 '산복식'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자연 지형을 이용한 통일신라시대 축성법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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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곡성군 옥과면 설산의 모습 / 사진=곡성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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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지역 내 학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 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문화재로 지정함으로써 우리군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