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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70여개국에서 집필하며 '21세기의 마르케스'로 명성을 쌓은 콜롬비아 소설가 산티아고 감보아, 서울에서 태어나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한국계 최돈미 시인, 2년 전 미국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해 첫 장편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인도 소설가 메가 마줌다르도 한국 독자를 만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국내외 유명 작가 35인이 참여하는 '서울국제작가축제'를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교동과 인천에서 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월담: 이야기 너머'로 정해졌다.
성악가 고우림의 23일 서교동 서울생활문화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하는 이번 축제는 김혜순 시인과 미국 시인 포레스트 갠더의 강연으로 본격적인 문을 연다. 그리핀시문학상, 시카다상 등 해외 유명 문학상을 받은 김혜순 시인은 하버드대와 브라운대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퓰리처상을 받은 포레스트 갠더 시인과 심연의 이야기를 나눈다.
김현·오은 시인은 대만 우밍이 소설가와 함께 '우리가 나누는 모든 것'을 주제로 '작가들의 수다'에 참여한다. 강영숙·천운영 소설가와 최돈미 시인은 '지도바깥으로 열린 문'을 주제로, 김멜라·유희경·이주혜·조해주 작가는 '글 쓰지 않는 시간'을 주제로 무대에서 독자를 만난다.
한국문학과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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