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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볼츠 보조 `아침의 교통체증` [사진 제공 = 서울옥션] |
1950년대부터 헝가리는 구 소련의 지배 아래 문화 콘텐츠의 제재가 심해 애니메이션도 특유의 원색으로 그린 동물 캐릭터가 주요한 특징으로 자리잡았다. 작가의 어린 시절인 1990년대까지 이어진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은 작품에 자연스레 녹아 들었다. '아침의 교통체증(Morning Traffic·189×160cm)'도 동물들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며, 왁자지껄하고 활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독특하고 발랄한 세계관으로 젊은 컬렉터에게 인기가 많은 보조의 2021년 신작이 1억 7000만~2억5000만원의 추정가로 국내 경매에 처음 출품된다. 크리스티 5월 경매에서 '무제'가 약 2억5000만원, 소더비 7월 경매에서 '붉은 플라멩고'가 약 1억8000만원에 낙찰되는 등 해외시장에서 인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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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근 `노상의 사람들` [사진 제공 = 서울옥션] |
국내 작가 중에는 박수근의 1962년작 '노상의 사람들'이 7억~12억원의 최고가에 나왔다. 정방형의 화폭(30×27.4cm) 위에 7명의 담소를 나누거나 노상에서 물건을 파는 인물이 등장한다. 김환기의 '무제'(3억5000만~5억원), 박서보의 100호 크기 '묘법'(4억~6억원), 김창열의 '물방울'(6000만~1억원), 김종학의 대형 회화, 조르디 커윅, 마유카 야마모토, 요시토모 나라의 회화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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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사마 야요이 `호박` [사진 제공 = 서울옥션] |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제3세계 작가도 다채롭게
서울 프리뷰는 14일부터 21일까지 부산점 프리뷰는 23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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