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2' 흥행 가장 큰 요인은 경쟁자가 없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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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영화관에서 '공조2'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공조2: 인터내셔날'이 특별한 경쟁작 없이 예상대로 관객들을 모아 누적 관객 300만을 돌파했습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조2′는 추석 연휴 나흘간(9~12일) 283만 2,05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자리매김했습니다.
'공조2'는 연휴 동안 일일 관객 수가 53만 2천여 명, 71만 3천여 명, 85만 2천여 명으로 갈수록 늘었고, 사흘간 매출액 점유율은 75.9%입니다.
명절 연휴 관객 수 100만 명을 훌쩍 넘기던 팬데믹 이전 명절 연휴에 비하면 적지만, 이 기간 영화관을 찾은 전체 관객 수가 373만 1,551명인 걸 고려했을 때, 관람객 76%가량이 공조를 관람한 셈입니다.
연휴를 이틀 앞두고 지난 7일 개봉한 '공조2'는 6일 만에 손익분기점(약 300만 명)을 돌파했고, 이날 누적 관객 수 334만 4577명을 모았습니다.
'공조2'와 같은 날 개봉한 이선 호크 주연의 공포영화 '블랙폰'은 7위(3만 2천여 명), 재개봉한 '알라딘'은 8위(2만 8천여 명)에 머물렀습니다.
전편 '공조' 역시 명절인 2017년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해 최종 관객 수 78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사흘간 영화관 전체 관객수는 276만2천여 명으로, 일일 관객수 100만 명을 훌쩍 넘기던 팬데믹 이전 명절 연휴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연도인 2019년 추석 연휴의 70~80% 정도이지만 추석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작품이 선택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공조 2′가 흥행한 가장 큰 요인은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 7일 개봉한 이 ‘공조2′는 2017년 781만 관객이 본 ‘공조’의 후속작으로,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새로운 등장인물인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이 각자의 목적으
'공조2'에서는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 등 새로운 인물을 추가로 투입해 스토리를 전개하며, 볼거리와 유머가 모두 전편보다 좋고 명절에 가족과 함께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관심 반도에 올랐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