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사다 마오가 올 시즌 부진을 떨쳐내고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사다 마오가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김연아 선수와의 올림픽 금메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시 아사다 마오였습니다.
아사다가 다시 '김연아의 라이벌'로 돌아왔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그치며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아사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점수를 만회하며 역전 우승을 거뒀습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두 차례의 트리플 악셀 점프도 모두 성공했습니다.
트리플 플립을 비롯한 다른 점프도 무난히 소화했습니다.
아사다의 멋진 연기에 팬들은 큰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더블 토루프에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는 등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습니다.
아사다는 밴쿠버 동계올림픽까지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아사다 마오 / 일본 피겨대표팀
- "(트리플 악셀을) 두 번 하기로 한 게 다음 올림픽에서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도전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스즈키 아키코는 자신의 최고점에 가까운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곽민정은 '포스트 김연아'로서의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곽민정은 시니어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며 6위에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이번 4대륙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은 아사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함께 서기까지는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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