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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1일 심 부대표를 PE대표로 임명했다. 심 대표는 어펄마캐피탈 주요 거래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심 대표는 AJ네트웍스, 성경식품, 선우프레시, 티맵모빌리티, 캐롯손해보험 등의 투자를 주도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투자로는 국내 최대 규모 폐기물 처리 전문 기업 환경시설관리(EMC홀딩스) 딜이 있다. 그는 2016년 어펄마캐피탈이 코오롱그룹에서 EMC 전신인 코오롱워터에너지 경영권을 인수한 뒤 폐기물 업체 여섯 곳을 추가 인수해 규모를 키우는 작업을 이끌었다. 2020년 EMC홀딩스는 SK에코플랜트(전 SK건설)에 1조500억원에 매각돼 그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 주요 거래 중 하나로 꼽혔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심 대표는 SK텔레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후 인시아드 MBA를 거쳐 2009년 말 어펄마캐피탈(전 SC PE)에 합류했다.
어펄마캐피탈은 스탠다드차타드그룹 계열인 SC PE였다가 2019년 글로벌 팀 전체가 분사해 새롭게 출발했
어펄마캐피탈은 김태엽 총괄 대표를 중심으로 PE와 크레디트(사모신용) 부문을 각각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어펄마캐피탈은 최근 크레디트 부문을 신설하면서 국민연금 출신의 김성목 전무를 영입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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