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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갑산에 핀 상사화 / 사진=영광군청 제공 |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소됐던 '영광 불갑산 상사화 축제'가 다음달 16일부터 25일까지 3년 만에 열립니다.
'상사화 붉은 물결, 청춘의 사랑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꽃길 걷기와 기념식으로 시작합니다.
가수 박진도와 노라조의 축하공연, 축제 기간 중 가을 음악회, 지역가수 페스티벌 등 메인 공연과 상사화 꽃 맵시 선발대회 등 부대 공연 행사가 연일 이어집니다.
상사화 소원등 달기, 상사화 SNS 사진인화, 상사화 결혼식, 강항의 날 선포식 등 각종 문화·전시·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됩니다.
여기에 야간 콘텐츠로 선보이는 상사화 달빛야(夜)행, 상사화 미디어파사드, 포토존은 축제장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꽃과 잎이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한다'는 상사화 꽃말에 담긴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커플들이 직접 참여해 영광군 특산물에 숨어 있는 반지를 찾는 게임도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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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사화 전국대학가요제 포스터 / 자료=영광군청 제공 |
또, 9월 17일 오후 7시에 처음으로 '상사화 전국대학가요제'가 개최됩니다.
이번 대학가요제는 전국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장르 불문 어느 곡이든 신청할 수 있습니다.
1차 심사는 온라인으로 제출된 음원, 동영상 파일로 이루어지며 축제 기간 무대에 설 2차 본선 경연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접수기간은 오는 9월 4일 일요일까지이며 상사화축제 홈페이지인 '상사화축제.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재학증명서와 함께 첨부하여 전국대학가요제 게시판에 신청하면 됩니다.
상금은 금상 1팀 300만 원, 은상 2팀 각 100만 원, 동상 2팀 각 50만 원이 돌아간다. 참가팀 전
김용식 상사화축제 추진위원장은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인 만큼 추진위원회와 영광군이 협력해 최고의 축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붉은 빛의 사랑이 살아 숨 쉬는 상사화 축제장에 방문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