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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 출처 = CJ그룹] |
31일 CJ ENM에 따르면 오는 1일 리움미술관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개막을 기념한 전야제인 'CJ 나이트 포 프리즈 서울(CJ NIGHT for FRIEZE SEOUL)'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갤러리스트, 큐레이터, 뮤지엄 아티스트와 국내외 영화·음악 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주도하는 이번 행사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삼성 오너일가부터 강호성 CJ ENM 대표, 허민회 CGV 대표, 하용수 CJ ENM 스튜디오스 대표,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 등 CJ그룹 문화예술 계열사 대표 등 CJ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총출동한다.
프리즈 측에서는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총괄디렉터 등이 참석한다. 축하 공연에는 스우파의 프라우드먼, 케플러, 다이나믹듀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K-푸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프리즈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내달 2일부터 국내 최대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 공동 개최된다. 이 부회장이 앞장서 전야제까지 여는 건 미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엔데버'의 최고경영자(CEO) 아리엘 에마누엘과의 친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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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오전 '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 공동기자간담회에서 패트릭 리 프리즈 서울 디렉터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 부회장은 문화예술계 발전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오는 10월 15일 미국 아카데미 영화 뮤지엄이 개최하는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 아이콘 어워드' 행사에서 필러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다. 필러 어워드는 세계 영화 산업을 떠받치는 프로듀서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CJ그룹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총괄하는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당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기생충 크레디트에도 제작 총괄로 이름을 올렸던 이 부회장은 봉준호 감독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쓸 당시 함께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후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3년 만에 칸 영화제를 찾아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에 참석해 주역들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주연의 '브로커
CJ ENM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 예술계 인사들에게 다양한 K-컬처와 이를 리딩하고 있는 CJ그룹을 소개하고, 향후 국내외 아트·엔터업계의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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