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 보고회 '장안의 화제' 열려

8월 30일~9월 14일, 이지연 일러스트 작가와 김성님 회화 작가 참여

↑ 2022년 순천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 1차 결과 보고전 '장안의 화제' 포스터 / 자료=순천시청 제공

전남 순천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 2022년 순천시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 입주작가 1차 결과 보고전 '장안의 화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장안창작마당 입주작가로 선정된 작가들의 창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로 순천에 머물면서 느꼈던 작가들의 새로운 시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단기 1기로 선정되어 3개월 간 창작활동을 펼친 이지연 일러스트 작가와 김성님 회화 작가가 참여합니다.

먼저 김성님 작가의 '근대문화유산 어반스케치'는 30일부터 6일간 전시됩니다. 작가는 순천 출신의 문인화가로 남도문예르네상스 풍류연행 수묵 퍼포먼스를 이끌었습니다. 전통성과 현대성의 경계에서 선의 흐름을 강조하며 드로잉 하듯 풍경을 담아낸 어반 스케치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지연 작가의 'Timemaps(타임맵스)'작품은 다음 달 6일부터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두 차례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작가로, 유구한 시간의 흔적을 가진 땅의 모습을 지도로 나타내어 공간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더불어 이지연 작가는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해 어린이들의 문화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전시는 무료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안창작마당 운영사무국(061-752-4371)로 문의하면 됩니다.

장안창작마당 레지던시는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순천의 지역성과 어린이·청소년을 주제로 작품 활동 계획을 가진 작가를 공모해 최종 5인이 선발됐습니다.

단기 1기에 이지연(일러스트), 김성님(회화) 작가, 단기 2기에 이시영(조각설치), 윤보원(일러스트) 작가, 장기에 임산하(회화) 작가가 선정됐으며, 이번 1차 전시와 11월 말에 열릴 2차 전시로 나누어 개최합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