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솜, 우울증 약 끊고 2세 계획 돌입! ‘다솜표 장어탕’에 김정주 ‘폭풍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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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딩엄빠2 / 사진=MBN |
어제(23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2회에서는 고3에 엄마가 된 이다솜과 남편 김정주 '돌싱부부'가 첫 출연했습니다. 이날 두 사람은 지난 5월 법적 부부가 됐음을 밝힌 뒤, 이다솜이 낳은 아홉 살 아들 시온이와 새 가정을 꾸려 살아가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두 부부의 만남이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습니다. 시골에서 양송이 재배 농사를 하던 김정주는 ‘초보 농사꾼’인 이다솜을 우연히 만나 첫눈에 반했습니다. 이후 그녀와 조금씩 가까워질 즈음, 이다솜의 집에서 시온이와 마주쳐 이다솜이 ‘돌싱 고딩엄마’임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김정주는 자신도 한 번 다녀온 ‘돌싱남’이라며 오히려 호감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주는 부모의 격한 반대에 부딪히고, 그는 “제 인생이니까 제가 알아서 하겠다. 다솜이와 함께 살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다솜은 혼인신고부터 하자는 김정주의 이야기에 “아홉 살 아들 시온이가 상처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답하며 사연은 마무리됐습니다. 이후 이다솜-김정주 부부가 스튜디오에 직접 등장해 근황을 전했습니다. 둘은 “지난 5월 혼인 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되었다”며 아홉 살 아들 시온이와 함께하는 세 식구의 일상을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양송이 버섯 재배를 하는 김정주는 새벽 6시부터 일어나 홀로 일터로 나섰습니다. 시온이도 혼자 양치질을 하고 옷을 챙겨 입는 등 등교 준비를 했습니다. 아들의 등교 후 김정주는 “오전 10시까지 농장으로 와서 일을 거들어 달라”고 아내에게 부탁했지만 아내는 오후 3시가 되도록 농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김정주는 다시 집으로 가 아내를 깨워서 농장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서도 이다솜은 자꾸 사라져 혼자 낮잠을 자고,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잠에 빠지자 김정주는 결국 폭발했습니다. 이후 집에서 두 사람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눴고, 여기서 이다솜은 산후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처방받고 6~7년째 복용 중임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김정주는 “부모님이 (그런 사정을 모르셔서) 당신이 너무 게으른 것 같다고 헤어지라고도 하셨다”고 밝히며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이에 이다솜은 “웬만하면 (약을) 안 먹을 수 있게 노력해볼게”라고 다짐했고, 김정주도 “뭐든 도와줄게”라고 약속했습니다.
다음 날, 이다솜-김정주 부부는 2세 계획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습니다. 두 사람의 검사를 마친 담당의는 “이다솜이 수면제 성분의 약을 6~7개 먹고 있는데, 이 약들을 다 먹으면서 임신 유지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정주에게도 “정자 활동성이 현저히 적고 마릿수도 적다”고 진단했습니다. 충격적인 결과에 두 사람은 약을 끊고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해보자고 의기투합했습니다.
얼마 후, 이다솜은 남편의 원기 회복과 2세 계획을 위해 장어탕을 손수 만들었습니다. 시온이와 김정주는 놀라워하며 “맛있다”, “입에서 녹는다”는 등 감동을 표했습니다. 식사 후 장어탕을 싸 들고 본가를 방문한 둘은 시부모에게 사연을 털어놓으며 “앞으로 일찍 일어나고 일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며느리의 정성과 진심에 시부모도 “(시온이) 시간 되면 같이 놀게 데리고 와”라며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다솜씨 우울증을 남편이 곁에서 많이 보듬어줘서 다행이에요”, “약 끊는 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다솜씨의 의지, 멋집니다!”, “
한편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