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태생의 가수 겸 배우인 올리비아 뉴턴 존이 오랜 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뉴턴 존은 투병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암 센터를 설립해 암 연구와 환자 지원을 해왔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존 트라볼타와 함께 청춘 남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그리스'.
스판덱스 운동복 차림의 뮤직비디오로 유명한 히트곡 '피지컬'.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호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올리비아 뉴턴 존이 오랜 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92년 유방암 진단 이후 반복된 재발과 전이에도 무대에 계속 섰던 고인은 자신의 이름을 건 암 센터를 세워 암 연구와 환자 지원에 힘썼습니다.
고인의 부고 소식에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헌액된 고인의 이름판을 찾아 헌화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사라테스타 / 이탈리아 팬
- "제가 8살 때 영화 그리스를 봤습니다. 그녀의 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슬펐고, 뉴스를 듣고 그녀를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유엔환경계획 친선 대사와 어린이건강환경연합 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자선사업에도 참여했던 뉴턴 존을 추모하며 존 트라볼타는 자신의 SNS에 "당신 덕에 우리 모두의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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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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