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저작권 침해·합법 유통 관련 협조 요청할 것"
문체부-중국 국가판권국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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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
문화체육관광부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등 한국 콘텐츠의 중국 내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오늘(5일) 중국 국가판권국과 '제16차 한중 저작권 정부 간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저작권 침해 대응과 합법 유통 활성화를 위한 판권관리국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디지털 시대 양국의 저작권법 입법 동향과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대응 현황 등을 공유합니다.
최근 '우영우'에 대한 중국 내 불법 시청과 관련한 문제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우영우'는 중국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 등에서 수만 건이 넘는 리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정식으로 방송할 수 없어 불법 유통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정황입니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영우'를 검색하면 DVD와 영상 파일 등이 한화로 약 1000원 안팎에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중국 최대 오픈마켓 타오바오에 '우영우'를 검색하면 드라마에서 배우가 입었던 재킷, 치마, 가방 등 여러가지 상품이 검색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역시 중국의 불법 시청 및 유통으로 몸살을
주중 한국대사관도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중국 60여개 사이트에서 한국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