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규, "첫째 폐렴 치료비 때문에…" 근검절약 '짠돌이' 된 속사정 털어놔
쥬얼리 출신 이지현, '고딩엄빠' 특별 게스트 출격! '프로공감러' 활약 예고~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 방송!
↑ / 사진=MBN |
'고딩엄마' 정채현이 고등학생 시절 임신한 자신을 도와준 은사와의 따뜻한 만남으로 안방에 진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26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8회에서는 19세에 첫 아이를 낳은 '두 아이 맘' 정채현의 사연과 일상이 공개되는 한편, '탈북 고딩엄마' 양윤희가 스튜디오에 첫 등장해 파란만장한 사연을 털어놓아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2.3%(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박미선, 하하, 인교진 등 3MC가 자리한 스튜디오에는 특별 게스트로 배우 김승현이 참석했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보물 같은 딸 수빈이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고3때 얻은 딸이 현재 23세"라며 '고딩엄빠'들의 사연에 특별히 공감하는 이유를 털어놨습니다. 이후 '고딩엄빠'에 첫 출연하는 정채현의 사연이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습니다.
고3 시절, 정채현은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같은 가게에서 근무하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대시에 교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집착이 강한 남자친구 때문에 1년간 30번이나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정채현은 예상치 못한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엄마에게 고백했지만, 어머니는 "도대체 어떻게 하고 다녔기에…"라며 상처를 줬습니다. 속상해하는 정채현의 모습에서 재연 드라마가 끝이 났고, 이후 현재 30평대 '자가' 아파트에서 두 아이와 생활하고 있는 '23세' 정채현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정채현은 고3때 만난 남자친구와 결혼해 현재 두 남매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남편 조진규는 이른 아침, 아이들을 깨우고 어리이집 등원 준비를 했으며, 그러던 중 아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생활용품 목록을 보자 꼼꼼히 검토했습니다. 이어 "뺄 건 빼자"면서 투철한 절약정신을 드러냈습니다. 조진규는 "자가지만 아파트에 대출이 80% 들어가 있다. 20년 동안 월 200만 원을 납입해야 한다. 착한 빚이라 생각한다"고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정채현은 "미래를 보는 것보다 지금 당장이 너무 힘들다"며 빠듯한 가계 형편을 언급했습니다.
잠시 후 정채현은 네일숍 모델을 자청해 무료로 네일아트를 받은 뒤, 리뷰를 쓰면 무료로 제공되는 '랍스터 밀키트'로 저녁상을 차렸습니다. 랍스터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정채현-조진규 부부는 첫째 딸의 영어 교육비 이야기를 하다가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조진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절 짠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첫째가 폐렴으로 크게 아팠던 적이 있었다. 치료비에 큰 돈이 나가서 충격을 받았다. 이후 돈이라는 게 정말 무섭다는 걸 깨달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며칠 뒤, 정채현은 고등학교 선생님을 초대해 특별한 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갈비찜, 호박전, 오리고기 등으로 푸짐한 상을 차려냈고, 집에 도착한 선생님은 제자와 반갑게 포옹했습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선생님은 정채현의 졸업을 도와준 것에 대해 "남편에 대한 믿음도 있었지만, 혹시나 헤어질 상황을 대비해 나중에 자립할 수 있도록 졸업장을 따도록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임신 이후 4년간 친정 엄마를 보지 않았던 정채현을 다독이며, 친정엄마처럼 챙겨줬던 것이었습니다. 정채현은 "엄마랑 연락을 끊었을 때, (선생님이) 엄마처럼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다"며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정채현과 은사의 가슴 뭉클한 하루가 끝난 뒤, 새로운 게스트가 스튜디오를 찾아왔습니다. 쥬얼리 출신이자 두 아이를 키우는 이지현이 등장한 것입니다. 이지현은 "지금 제 나이에도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든데, 어린 친구들이 아이를 키우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 안타까웠다"며 '프로공감러'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잠시 후, '고딩엄빠'의 새로운 출연자가 소개됐는데,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10여년 하다가 탈북한 '고딩엄마' 양윤희였습니다.
양윤희는 18세에 엄마가 된 파란만장한 삶은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들려줬습니다. 14년 전, 미성년자였던 그는 목숨을 걸고 탈북을 시도했으며 이후 4번의 시도 끝에 탈북에 성공해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양윤희는 "첫 번째는 탈북 후 다시 북송됐고, 두 번째까지는 미성년
한편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MBN '고딩엄빠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