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을 보면 바다 위에서 영화를 찍었겠구나라고 생각하시게 될 텐데요.
놀랍게도 모두 실내 세트장에서 그래픽 기술로 구현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사용되는 최첨단 기술을 최희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전군! 출정하라!
바다 위 박진감 넘치는 해전 상황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영화 한산: 용의 출현.
무려 50분이 넘는 해상 전투 신을 볼 수 있는 영화지만, 바다 위에 배를 띄워 촬영한 장면은 없었습니다.
강원도 평창 스케이트장을 세트장으로 꾸몄고, 초록색 크로마키를 설치해 해상 전투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민 / 영화감독
- "순전히 실내세트를 완전히 vfx(시각적 특수효과) 세트장으로 꾸몄어요. 거기에서 배 위에서 찍는 장면 다 찍었고…."
도술부터 외계인까지 한국판 어벤져스를 방불케 하는 영화 외계+인.
서울 도심의 세트를 짓고 그래픽으로 보완해 외계 생명체와 로봇을 이물감 없이 연출해 냅니다.
▶ 인터뷰 : 이연진 / 외계+인 관람객
- "해외 블록버스터같이 사실적으로 잘 만든 것 같아서 되게 자연스럽다고 생각…."
하늘 위의 재난 상황을 그린 영화 비상선언.
360도 회전하는 비상 상황이 모두 특수세트 안에서 촬영됐습니다.
▶ 인터뷰 : 한재림 / 영화감독
- "우리가 비행기를 실제로 띄워서 그거를 돌릴 수는 없으니까 최대한 실제 세트를 만들어서…."
높아진 한국 영화의 기술력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영화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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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민병조 기자, 전현준 VJ
영상편집: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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