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주역이 다시 뭉쳐 완성한 연극 햄릿은 개막 3일 만에 일시적으로 공연을 취소했고,
한국에서 뮤지컬로 초연을 앞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코로나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를 채우며 공연계가 기지개를 켜나 싶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마디도 되지 않는 대사를 묵직한 존재감으로 완성하는 연극계 원로배우들.
6년 전 주역들이 이번에는 조연과 단역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습니다.
연극계의 대모와 대부가 총출동해 기대를 모았지만, 코로나가 복병이었습니다.
개막 3일 만에 공연팀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9일 동안 공연을 취소해야 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코믹한 연기로 인기를 얻었던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브로드웨이를 거쳐 뮤지컬로 돌아왔습니다.
2년간의 준비 끝에 한국 팬들 앞에서 초연을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 재유행세에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민선 / PD
- "보통 이런(코로나) 상황이 아니었을 때 쓰던 스윙 시스템보다 2배 정도 강화해서 풀을 저희가 가지고 있어서. 이른바 백업 시스템이죠."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던 공연계가 코로나 재확산세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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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이준우 VJ
영상편집: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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