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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25번째 책인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21세기북스)』가 최근 출간됐다. 서가명강 시리즈는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분야별 최고의 서울대 교수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기억하는 뇌, 망각하는 뇌』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이인아 교수가 뇌 활동에 관심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책으로 뇌가 학습하고 기억하는 근본적인 이유와 원리를 다루고 있다. '뇌가 우리 일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우리 뇌의 '학습' 메커니즘을 밝히고 있다. 뇌가 새로운 정보를 맞닥뜨렸을 때 이를 어떻게 저장해서 오랫동안 기억하고, 그 저장된 정보를 미래의 행동과 계획에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를 통해 여러 기억들이 총체적으로 기능하면서 인류로서 오랫동안 생존해온 비결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AI) 간에 비교를 통해 AI가 따라올 수 없는 뇌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뇌인지과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한다. 또한 <매트릭스〉나 〈메멘토〉 등의 영화부터 AI 관련 뉴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해온 뇌 인지와 관련한 이슈들을 사례로 다룬다.
저자인 이인아 교수는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학과장으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심리학과 학·석사, 미국 유타대에서 신경과학으로 2002년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6년부터 미국 아이오와대 심리학과에서 조교수로도 일했다. 그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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