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와 성지송의 '쩔뚝쩔뚝 봄'이란 곡은 불의에 항거한 광주 시민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그로 인해 봄이 오긴 했지만 아직도 분열의 아픔으로 완전한 화합을 이뤄내지 못한 현 시대의 안타까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첼리스트 성지송의 첼로와 오후의 어쿠스틱 기타를 비롯해 젬베와 건반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묵직한 울림을 줍니다.
'쩔뚝쩔뚝 봄'은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오후 / '밴드 마루' 보컬
- "오월창작가요제라는 좋은 기회를 만나 평소 하고 싶었던 5·18에 관한 생각과 이야기를 노래로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성지송 / 첼리스트
- "참가 팀들 곡도 모두 좋고, 무엇보다 저희곡이 의미가 있어 본선 진출만으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대상까지 받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