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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전빈 작가의 친칠라 명화 시리즈. [박형기 기자] |
쇼핑의 메카인 AK&홍대 3층에서 우연히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도 친근한 이미지로 제작된 NFT 작품을 보고 셀카를 찍고 있었다. 사과를 베어먹은 고래 그림으로 유명한 장윤선의 작품 옆에는 하늘을 유영하는 고래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NFT도 나란히 걸렸다. 작년 'NFT 부산 2021' 옥션 행사에서 '낙타의 꿈'이 1억 원에 낙찰되어 미술계의 관심을 모았던 배우 겸 화가 윤송아 작가의 낙타 시리즈와 함께 '낙타의 꿈' NFT도 걸렸다.
로렌정, 김현정 작가 등 총 30명의 유명 작가의 회화 작업과 함께 NFT 신작을 전시하는 '헤이! NFT' 전시가 12일 성대한 개막행사를 열었다. 매일경제TV가 국내 언론사 최초로 여는 NFT 전시다. 행사에는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 고준 AK플라자 CEO, 장용수 매일경제TV 대표를 비롯해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윤현정 아이랩미디어 대표와 조현진 젤리스페이스 대표는 이 날 향후 전시와 작품 발행 일정 등을 설명했다. 윤송아 나비현정 황정빈 로렌정 장윤선 등 작가도 직접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자리를 빛냈다.
매일경제TV는 블록체인 기획사인 젤리스페이스 및 미디어아트 전문기업인 아이랩뮤지엄과 협업해 전시에 이어 NFT 발행과 거래도 이어간다. 내년 2월까지 8개월간 열리는 전시를 통해 30여 명의 작가가 신작 NFT를 오프라인 전시로 공개한다. 20일부터는 해당 작품들이 업비트를 통해 민팅(발행)되어 자유롭게 거래가 이뤄진다. 매달 10여개 NFT 작품을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NFT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PFP NFT인 메타젤리스, 케이팝 씨티즌, 마르스, 메타콩즈 등도 향후 전시에 초대된다. 윤송아, 우현민, 하정우 등 유명 연예인의 NFT도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 매일경제의 콘텐츠를 활용한 NFT 제작도 추진한다.
이마노 아이랩뮤지엄 이사는 "NFT의 저변을 넓히는 게 전시의 목적이다. NFT 작업 경험이 없는 기존의 회화 작가들과도 협업을 통해 작업을 함께 할 예정이다. 업
AK&홍대 3층에 710㎡의 규모로 만들어진 '헤이! NFT'는 NFT 아트 전시와 구매, 소통이 접목된 오프라인 마켓 플레이스로 꾸며졌으며,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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