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성 3인조 피아노 트리오 Suits(이하 수츠)가 오는 8월 28일 예술의 전당 기획 공연 시리즈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를 통해 데뷔무대를 선보입니다.
‘수츠’는, 국내와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 첼리스트 신호철로 구성된 트리오로 클래식이지만 관객과 장소 그리고 환경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연주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히든피겨스”(Hidden Figures)로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진 동명의 영화가 내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독일, 미국, 그리고 영국의 낭만과 후기낭만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비르투오조였던 여성 작곡가 3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불평등한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 중심인물들과 함께 작곡가로써 집중 조명받지 못했던 여성 작곡가 3인(Clara Schumann, Amy Beach, Rebecca Clarke)의 명곡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팀의 리더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은 "1등이 됐어도 이상하지 않은 2등이 넘쳐나는 시대. 손바닥 만한 스크린으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1등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우리 곁을 스쳐가는 사람일지 모르는 숨겨진 2등의 이야기를 펼쳐내겠다"라며 이번 연주에 대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들은 작곡과 편곡 등의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인 올라운드 아티스트 에드윈 킴을 비롯해 폭넓은 연주경험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소재완과 첼리스트의 신호철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탠다드부터 현대음악까지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연을 앞으로도 꾸준히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수츠는 금년도 결성된 트리오지만 결성과 동시에 이번 축제 라인업으로 선정되었고, 지난
[최희지 기자/whitepaepr.cho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