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배우 김혜수 씨가 유해진 씨와의 열애를 인정한 후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인회가 진행된 명동은 몰려든 취재진과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가게 앞.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유해진 씨와 열애를 발표한 후 처음으로 공식 나들이를 한 김혜수 씨를 보러 2시간 넘게 기다렸습니다.
예정된 사인회 시간이 되자, 취재진들의 플래시가 터집니다.
검은색 밴을 타고 사인회장 앞에 나타난 김혜수 씨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아무런 말 없이 곧장 매장 안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5~6명씩 조를 이뤄 팬들이 사인을 받으러 들어갔고 사인회는 1시간 정도 계속됐습니다.
사인회는 김혜수 씨측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고 팬들에게도 열애와 관련된 말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신혜 / 충남 조치원
- "들어가서 김혜수 언니 (유해진 씨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두 분이 꼭 결혼하시라고 말했는데 대답은 안 하고 웃기만 했어요. 김혜수 특유의 웃음 있잖아요, 코 찡그리는 거."
1시간 정도가 지나가고, 사인회 행사를 모두 마친 김혜수 씨는 입장했을 때처럼 급하게 타고온 밴에 올랐습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다행히 거리에 차가 다니지 않아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강추위 속에 오랫동안 밖에서 기다린 팬들에게 한마디 인사도 없이 급히 모습을 감춰버려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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