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마이클 볼 코치가 박태환의 부활을 자신했습니다.
박태환의 전담 지도자로 선임된 볼 코치는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의 우승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축구대표팀의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작성한 건 히딩크 감독이었습니다.
'피겨요정' 김연아를 '피겨여왕'으로 만든 건 브라이언 오서 코치입니다.
박태환의 부활을 도우려고 볼코치가 한국에 왔습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제자 스테파니 라이스의 3관왕을 이끌었던 볼 코치는 박태환의 부활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볼 / 수영 코치
- "박태환은 지난 2~3년간의 활약을 볼 때 약점이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세계 수영계에서 경쟁력이 매우 높은 선수입니다."
볼 코치는 "너무 많은 휴식은 해가 될 수 있다"며 혹독한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박태환은 세계적인 수영 코치의 지도를 받게 된 것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세계적인 코치와 만나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아시안게임이 최종 목표인 만큼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인연이 돼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무관에 머물며 자존심을 구겼던 박태환.
대표팀 노민상 감독과 볼 코치의 도움을 받아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부활의 물살을 가를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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