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을 비롯해 야구팬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한 해였죠.
올해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뛰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이 팬들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하는 국내 프로야구는 히어로즈발 트레이드라는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장원삼을 영입한 삼성은 오랜 꿈인 왼손 선발 투수를 품에 안으며 로테이션 구상을 마쳤습니다.
우승권을 맴도는 두산 역시 확실한 왼손 투수를 얻는 소득을 거뒀습니다.
이택근을 데려온 LG는 타선의 무게감에 외야 수비 강화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철 / KBS 해설위원
- "검증이 된 선수들을 영입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 대한 전략과 구상이 확실하게 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상대적으로 히어로즈는 10승대 투수 2명과 10승의 가치를 지닌 타자를 잃으며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반면, KIA는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박찬호가 필라델피아를 떠나 새 둥지에서 다시 한 번 선발 투수에 도전합니다.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에 가입했던 추신수는 시즌 초부터 클리블랜드의 중심 타자를 맡습니다.
일본에서는 '국민 타자' 이승엽이 요미우리와 계약이 끝나는 올해 구겨졌던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지바 롯데에 입단한 김태균과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은 이범호는 일본 무대 데뷔 시즌을 치릅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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