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한국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전 세계 비대면 합창대회 최고상이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된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토지의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체결된 협약이다.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아세즈는 지정곡인 '대지의 선물(Born From the Land)'과 자유곡 '숲속으로'를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UNCCD 주제곡이기도 한 '대지의 선물'을 편곡해 우리 삶의 근원이자 근간인 대지의 소중함을 노래했고, 자작곡 '숲속으로'를 통해서는 사라져가는 숲을 보존해 미래세대에 남겨줄 것을 노래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아세즈 중창단의 맑은 선율이 어우러진 유튜브 동영상은 세계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 개최된 17일 기념식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에르데느촉트 사란토고스 주한 몽골 대사,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 푸른아시아와 동북아산림포럼 같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함께했다.
하나님의 교회 ASEZ 표기상 이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우리의 작은 활동들이 많은 사람에게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정화와 나무심기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즈 회원으로 활동중인 조영빈(고려대)씨는 "합창대회 주제곡이 '대지의 선물'인데, 우리의 일상 그 자체가 가장 큰 대지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대지에서 움튼 생명체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일상속에서 우리 삶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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