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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사실 그 자체로 민주적이거나 인권적이거나 평화적이지는 않다. 법치주의는 앙시앵레짐을 벗어나는 과정에서는 혁명적인 역할을 했지만, 곧 형식적 법치주의로 악용되었다. 법이 과연 앞으로도 자유의 확대, 평화의 진전, 풍요의 증대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까? 법의 미래는 오늘 우리가 흘리는 피, 땀, 눈물에 달려 있다.”
-281쪽 발췌
인류 역사의 시작에는 국가가 있고 국가의 중심에는 언제나 ‘법’이 존재해왔다. 우리 삶에 늘 함께하고 있지만 가까워지기에는 멀게만 느껴지는 ‘법’. 저자는 더 많은 이들이 법과 가까워지길 바라며 1~2페이지 가량의 부담없는 분량으로 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법을 중심으로 한국사와 세계사, 동서양을 넘나들며 역사의 주요 사건과 ‘법적 주목 지점’을 대중적으로 풀었다. 이에 더해 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207가지의 법 이야기에 역사적 관점으로 접근하며 재미를 더한다. ‘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갖고 있는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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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은 1,000년이나 계속된 중세가 끝나고 난 뒤에야 부활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배경에는 매독이 있었다. 14세기의 유럽은 흑사병이 인류를 휩쓴 시기였다. 3명 중 1명이 죽었다. 신의 권위도, 교회의 권위도 모두 딸에 떨어졌다. 교회가 인류를 구원할 것이라는 믿음이 흔들리면서 중세는 끝났다. 그리고 역사는 신보다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되었다.”
-24쪽 발췌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 ‘영국은 어떻게 신사의 나라가 되었을까?’ 등 다양한 교양 상식부터 식문화 속 세계사, 반전이 있는 역사 이야기까지 지식 유튜버 ‘지식 브런치’ 채널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콘텐츠들을 추리고,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
마음 한구석에 찌꺼기처럼 남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는 저자는 궁금했지만 어디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이야기로 책을 가득 채웠다. 하나의 주제를 약 5분가량의 분량으로 풀어낸 이 책을 읽으며 재미와 교양으로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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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원리는 단순하다. 그 자리가 유쾌하든지 혹은 업무적인 도움이 되든지 둘 중 하나가 충족되어야 한다. 리더들의 만남도 마찬가지다. 앞에서 얼굴을 대할 때는 웃으며 칭찬을 건네지만, 서로가 검증된 수준에 다다르지 않으면 어떤 도움도 주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히는 관계 또한 수없이 많다. 하지만 이런 냉정함 속에서도 인간적인 향기가 나는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갈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153쪽 발췌
만인의 숙제라고 할 수 있는 ‘인간관계’. 그 중에서도 우리 시대 리더들이 인간관계를 풀어 가는 해법을 담았다. 저자는 성공을 거둔 리더의 삶은 이미 완성되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들도 여전히 도전을 꿈꾸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말한다. 이에 저자는 리더에게 꼭 필요한 배움과 진실한 인간관계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세심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1996년부터 20여 년간 실무 담당자로 일하
#신간#도서#1일1페이지법의역사#삶이허기질때나는교양을읽는다#리더는왜지금사람들을만나는가
[최희지 기자 whitepaper.cho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