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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플러스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티빙·파라마운트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한국 진출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티빙] |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티빙·파라마운트플러스 미디어데이'에서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한국 시장 진출을 알리고 향후 2년간 한국 콘텐츠 7편을 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파라마운트플러스가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스펙터 파라마운트플러스 중앙·북유럽 및 아시아 총괄대표는 "한국은 콘텐츠와 OTT 비즈니스 모두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활기 넘치는 시장"이라며 "한국 진출은 파라마운트의 사업 방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와 같다"고 이번 한국 서비스 개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스트리밍 시장의 미래에서 아시아는 미래를 주도할 가능성의 대륙"이라며 "아시아는 풍성한 역사와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문화를 보유한 지역으로 영감과 재미를 주는 이야기들이 넘쳐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60개 국가(지역)에 진출할 계획이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이어 2023년 인도에 진출한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 등 앞서 한국에 진출한 경쟁사와 달리 한국 OTT 사업자와 제휴한 것에 대해서는 향후 CJ ENM과의 콘텐츠 제작·유통 협력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스펙터 총괄대표는 "전략적으로 어느 국가에 언제 진출할지를 정하고, 시장별로 진출 방식을 선택한다"며 "이번 티빙과의 파트너십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ENM과 오리지널 시리즈 및 영화 공동 제작, 콘텐츠 라이센싱 및 배포를 아우르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구한다"며 "한국의 핵심 주자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것은 서비스 확장을 위한 선구적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티빙과 함께 투자한 드라마 '욘더'를 하반기 전 세계에 공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2년간 한국 콘텐츠 7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한국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파라마운트플러스는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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