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프로농구 경기에서는 삼성과 모비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습니다.
삼성은 KT&G를 상대로 킬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개막 전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삼성이 새해 첫날 부활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상대는 삼성에 이어 6강행을 노리는 KT&G.
승리는 경기 초반부터 KT&G를 강하게 밀어붙인 삼성에 돌아갔습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차재영과 포스트를 지킨 테렌스 레더의 득점포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이승준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김동욱은 15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KT&G는 경기 후반 삼성을 턱밑까지 쫓아갔지만, 23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무너졌습니다.
71대63, 삼성의 승리입니다.
▶ 인터뷰 : 김동욱 / 서울 삼성
- "이승준 선수가 없으니깐 그 자리를 메우려고 투입이 됐는데 아무래도 수비 쪽으로 많이 신경 쓰다 보니깐 수비에서 일단 플레이가 되면서 공격에서도 잘 풀렸습니다."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새해 첫날 홈경기에서 7위 KT&G의 추격을 따돌린 삼성은 이번 시즌 KT&G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원정팀 모비스가 웃었습니다.
모비스는 21점을 터뜨린 함지훈과 14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라이언 던스톤을 내세워 79대6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원정 14연승의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모비스는 KT를 밀어내고 사흘 만에 단독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KT의 연승 행진은 9경기에서 끝났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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