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스포츠 빅 이벤트가 풍성합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지는데요, 과연 어떤 스포츠가 올 한해 국민들을 웃고 울릴지,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가장 많은 땀방울이 필요한 곳은 바로 태극전사, 축구대표팀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소집돼 남아공-스페인 등지에서 소집훈련을 하고, 오는 6월 결전의 남아공으로 향합니다.
6월 12일 그리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맞붙으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오는 2월 대한민국의 모든 눈은 캐나다 밴쿠버로 쏠립니다.
'동계 올림픽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피겨에서 과연 김연아가 사상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올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스키점프도 감동의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3대 빅스포츠로 꼽히는 아시안 게임도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립니다.
관심은 2위를 자리를 놓고 펼치는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경쟁입니다.
무더위가 한창인 8월에는 싱가포르에서 미래의 올림픽 스타를 만나볼 수 있는 유스 올림픽이 펼쳐집니다.
▶ 인터뷰 : 박용성 / 대한체육회장
- "우리 어린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나가서 몇십 억분의 일의 확률을 뚫고, 그런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저도 바라고 모든 국민이 바랄 겁니다. 그래서 성원을 열심히 해주시고…."
이밖에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김태균과 이범호, 스코틀랜드의 명문 셀틱에 둥지를 튼 축구의 기성용까지, 한국 스포츠의 위대한 도전은 2010년에도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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