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카고'의 롭마샬 감독이 새로운 뮤지컬 영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새해를 앞두고 관객들을 맞는 이번 주 개봉작들을 김진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나인]
영상과 음악, 이야기 그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뮤지컬 영화가 다소 생소할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낯섦을 느낄 새도 없이 화려한 쇼가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창작 의욕이 고갈된 영화감독 '귀도'가 주변의 여러 여성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재기에 성공한다는 내용으로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 8 1/2을 뮤지컬로 재구성했습니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차지한 다니엘 데이-루이스가 주인공 귀도를, 니콜 키드먼, 마리온 꼬띨라르를 비롯한 미녀 군단이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앨빈과 슈퍼밴드 2]
여기 또 다른 노래 솜씨를 뽐내는 영화가 있습니다.
다람쥐 삼총사가 부르는 귀여운 노래와 재미있는 해프닝들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비욘세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다람쥐의 등장도 볼거리입니다.
어린이와 함께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만한 영화입니다.
['러브 매니지먼트']
추운 겨울, 옆구리가 시린 여성들을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도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제니퍼 애니스턴 주연의 영화는 사랑 만들기에 서툰 한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남성을 만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로맨틱한 행동들이 확실한 공감을 얻지 못해 아쉽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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