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로 사랑받았던 고 송해 씨가 먼저 떠난 부인이 묻힌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영면에 들었습니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노래자랑∼"
다큐<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영결식 참석자들이 화답합니다.
'국민 MC' 송해 씨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습니다.
고인이 아꼈다는 희극인 후배 이용식 씨는 "천국에서 영원한 별이 되라"며 선배에게 작별인사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식 / 희극인
- "수많은 별이 떠 있는 천국에 가셔서 그렇게 형이라고 부르시던 구봉서 선생님도 만나시고 이주일 선배님도 만나서 우리 후배들 잘 있다고 안부 좀 전해 주십시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고인이 생전에 자주 갔던 이발소와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습니다.
운구행렬은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이었던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과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습니다.
고인은 생전 '제2의 고향'으로 부르던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