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뱃사공이 불법 촬영 가해자로 지목된 후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몰카 반성한다던 뱃사공 인스타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피해자분 사진 찍힌 곳이 양양인데, 방금 양양으로 드립 치는 동영상 올렸다가 지웠다"며 "'양양 궁둥이 팡팡' 이런 식의 동영상이었다"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뱃사공이 게재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의 캡처본이 포함됐습니다. 22초 분량의 영상으로, 뱃사공을 포함한 다른 래퍼들과의 술자리 모습이 담겼습니다.
특히 해당 게시글에는 또다른 누리꾼 A씨가 "설마 몰카 해놓고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이러시는 건 아니죠"라는 댓글을 달자, 뱃사공은 "야 익명아 음악 낼 때 악플 달러와"라고 답한 것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A씨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해당 게시글에 댓글을 달았던 사람이다. 이후 뱃사공은 악플러 취급을 하며 DM이 오더라"라며 "나의 댓글에 누군가 옹호하는 댓글을 달자 뱃사공은 그분의 댓글을 삭제 및 차단하기도 했고, 점점 나의 댓글에 수십 개의 '좋아요'가 눌리자 몇 시간 후 게시글을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뱃사공의 이러한 행동이 반성의 태도는커녕 재기를 위한 모습으로 비추어졌다"며 "조사를 받고 죗값을 치르겠다 한 사람이 어느 죗값을 받았기에 되려 욕설을 퍼붓고 떳떳할 수 있는 것인지 참 의문이고, 대한민국의 몰카 및 성범죄 인식이 참담할 따름"이라며 뱃사공과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뱃사공은 A씨에게 "좀 X져. 일반인 댓글? X까는 소리하고 있네. 일반인은 뭐 사람 아니냐"며 욕설을 가했고, A씨는 "뭔 말을 못 하겠다. 박제해도 괜찮겠냐"고 말했습니다.
이에 뱃사공은 "박제 좀 해줘라 제발. 그리고 제발 용서하지 말고 평생 나 욕하면서 살아라"라며 "야. 너 익명 없으면 내 앞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쭈뼛거릴거잖아. 일반인이라 좋겠다. 나도 일반인이 되고 싶다. 공인 X나 구리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10일 던밀스의 아내는 SNS를 통해 래퍼 A씨의 불법 촬영 사실을 폭로했습니
불법 촬영 가해자로 지목된 당시 뱃사공은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라는 짧은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