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상형문자: 공동체 저변에서
다울랭 갤러리는 오는 6 월 개관하는 한남동 공간에서 타이 샤니(Tai Shani)의 첫 번째 한국 전시인 ‘네온 상형문자: 공동체 저변에서
1976 년 런던 출생의 타이 샤니는 터너 프라이즈 수상 작가로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글, 조각, 설치, 퍼포먼스, 사진, 회화와 영상을 아우르는 창작 활동을 해 왔습니다. 고전 신화와 에로티시즘, 옥타비아 버틀러 (Octavia E. Butler), 마지 피어스 (MargePiecy)와 같은 작가의 페미니즘 공상과학 소설에서 영감을 얻은 샤니의 작업은 작가 브릿지크론(Bridget Crone)의 말을 빌리면, “여성의 경계 확장”을 추구하는 복잡한 내러티브 세계를 창조합니다.
이번 전시 ‘네온 상형문자: 공동체 저변에서’는 2019 년도부터 시작된 샤니의 프로젝트 ‘네온 상형문자 (The Neon Hieroglyph)’ 의 신작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인도 고아의 공동체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결과물 입니다.
‘네온 상형문자’의 중심에는 환각적 경험을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공동체와 집단의 가능성에 대한 복잡한 상념이 자리하고 있으며,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환각제를 복용한 후에 엄청나게 강렬한 연결의 경험이 일어난다. 이는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나타나는데, 보다 덜 격렬하게 일어난다- 주체가 멈추는 격렬한 순간들[…] 연대의 아이디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의 시간 안에서뿐만 아니라 과거와 미래로 확장될 수 있다."
다울랭갤러리는 유럽, 북미 출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