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는 자선 축구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은색 유니폼의 희망팀과 초록색 유니폼의 사랑팀은 축구 꿈나무를 돕는 뜻깊은 '크리스마스 축구파티'를 열었습니다.
축구파티의 하이라이트는 화려한 골 뒤풀이.
전반 3분 사랑팀 김두현의 골이 터지자 개그맨 서경석이 지휘하는 단체 화살코 뒤풀이가 펼쳐집니다.
희망팀은 전반 8분 김민우의 골이 나온 뒤 '비장의 카드' 걸 그룹 골 뒤풀이를 선보입니다.
카리스마의 화신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댄스로 분위기를 띄웁니다.
홍명보 감독의 강제 퇴장, 국가대표 골키퍼 이운재의 공격수 변신, 이수근의 호날두 따라잡기, 축구파티의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집니다.
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축구팬들은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라며 밝게 웃었습니다.
▶ 인터뷰 : 백민석 / 초등학생 관중
- "크리스마스라서요 좋고, 축구선수랑 축구 보러와서 더욱더 행복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
하프타임에는 선수들과 1만 3천여 관중이 15분 동안 7곡의 캐럴을 함께 부르는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후반 30분 희망팀 선수로 나선 축구 꿈나무 변수호군의 골이 터지면서 한 소년의 꿈이 크리스마스에 이뤄지는 감동적인 드라마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특별한 크리스마스 파티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