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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가운데, 최근에는 거꾸로 이미 흥행한 드라마를 웹툰으로 새롭게 그리거나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영화와 웹툰을 동시 제작하는 '역방향' 재생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웹툰 업계에 따르면 바이포엠 스튜디오가 제작한 드라마 원작 웹툰 '굿 닥터'와 '연애의 발견'이 이번 주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됩니다.
목요 신작 웹툰인 '연애의 발견'은 2014년 KBS에서 방영된 정유미·에릭 주연의 동명 드라마의 판권을 구매해 만든 작품입니다. 다만, 원작의 캐릭터와 주요 장면은 살리되 전반적인 스토리는 각색했습니다.
이상 바이포엠 이사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웹툰을 만든 경우는 많았지만, 우리는 드라마를 갖고 시도를 해보자고 생각했다"며 "스토리를 드라마와 똑같이 만들면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할 수 없기 때문에 각색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도 지난해부터 웹툰으로 만들어져 현재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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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웹툰 '반도 프리퀄 631' / 사진=연합뉴스 |
2020년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가 개봉한 뒤 연 감독이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반도 프리퀄 631'이라는 웹툰이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영화 내용을 그대로 가지고 오기보다는 세계관을 확장해 웹툰을 변주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 웹툰은 연 감독의 영화 '부산행', '반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반도' 속 사건이 일어나기 1년 전 좀비 바이러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다뤘습니다.
영화 시놉시스나 시나리오를 영상으로 제작하기 전에 웹툰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것도 새로운 흐름입니다. 영상 제작에는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만큼 사전
김창원 타파스 대표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경향에 대해 "시놉시스의 99%는 영상화가 되지 않고 서랍 속이 있는데 이를 웹툰으로 만들면 영상화 가능성이 커진다"며 "스토리의 베타테스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