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가 국민에게 개방된 지 벌써 2주가 지났습니다.
보안과 시설 정비 문제로 건물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었는데 어제(23일)부터 춘추관과 영빈관의 내부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청와대 마크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로 영빈관 내부가 북적입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사라지고 국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국정 현안의 언론 발표장소이자 청와대 기자회견장으로 쓰였던 춘추관도 국민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대변인이 서던 단상이 이제는 국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만 접하던 공간에 직접 들어온 관람객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심혜진 / 서울 성동구
- "아기랑 같이 뜻깊게 오게 되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동현 / 경기도 광명시
- "영빈관 춘추관 개방한다고 해서 휴가 쓰고 와 봤는데, 사진 찍을 수 있게 포토존도 돼 있어서…. "
다음 공개 건물로는 본관과 관저가 유력하며 순차적인 건물 개방이 논의 중입니다.
▶ 인터뷰(☎) : 박정섭 / 문화재청 대변인
- "문화재청이 관리 위임을 받아 청와대 개방을 운영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께 더욱 재미있고 흥미로운 공간으로…."
청와대 관람은 오는 11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이후에는 상시 개방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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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배병민 기자
영상편집: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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