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미술 세계로 초대하는 특별기획전 ‘SAFARI ADVENTURE’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6월 26일까지 대전 신세계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탄자니아의 E.S.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 1932-1972)와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b.1974), 카메룬의 조엘 음파두(Joel Mpah Dooh , b.1956), 에티오피아의 압두나 카사(Adugna Kassa , b.1978)등 총 3개국에서 모인 작가 4인의 작품세계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들은 조금은 낯선 아프리카 미술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됩니다.
아프리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으로, 열대 우림과 사바나 초원, 광활한 사막 그리고 온대 기후까지 아울러 다양한 동식물과 현생 인류의 고향이 되는 곳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이집트 문명 등 다양한 문화가 꽃피운 곳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제국주의 시기가 들어서면서 가장 심한 수탈을 받았던 아픈 역사가 남겨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에는 54개국 12억 인구가 다채로운 문화를 구성하고 있으며, 사하라 사막 북부와 남부, 대륙의 동부와 서부의 문화는 기후와 지형만큼이나 뚜렷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예술대학 시스템이 자리 잡은 서아프리카의 카메룬,
미술 관련 전통이 강한 마콘데 족이 활동하는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서구 열강들에 맞섰던 독립성을 바탕으로 기독교 종교미술 전통과 소련 문화의 영향을 받은 에티오피아의 미술들은 ‘아프리카 미술’이라는 이름 안에 담긴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총 4인의 작가들의 작품에선 각기 다른 면과 다른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곳에는 ‘공존’에 대한 가치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내포하고 있으며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 한국에도 공감대를 전달합니다.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헨드릭 릴랑가 작가와 조엘 음파두 작가는 인터뷰 영상에서 각각
“몸은 탄자니아에 살고 있지만, 마음은 한국에 있다”, “아프리카와 한국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SAFARI ADVENTURE’는 지금까지 우리가 무지했던 아프리카의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아프리카 작가들의 작품을 응용한 드로잉 체험존, 포토존 등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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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민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