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마블 시리즈 '닥터 스트레스인지 2'가 개봉하며 영화계에 청신호를 켰다면 이번에는 한국 영화입니다.
그제(18일) 개봉한 범죄도시2가 개봉 첫날 무려 46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건데요.
기대작들도 속속 확정되며 훈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너 베트남이나 좀 갔다 와."
전작에서 가리봉동의 빌런 장첸을 소탕했던 마동석이 이번엔 베트남을 누빕니다.
"죽은 거야? 대가리 하나 줄어서 좋지?"
악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손석구는 눈빛만으로도 관람객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면,
"형은 어차피 네가 말 안 해도 다 알 수가 있다?"
악당들을 매치고 던지며 단숨에 제압하는 마동석은 귀여움과 통쾌한 액션을 넘나들며 관람객들을 빠져들게 합니다.
▶ 인터뷰 : 김선영 / 서울 동작구 상도1동
- "마동석님이 액션을 하신다니까, 존재감 있으시니까 보러왔고요…. "
엊그제(18일)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46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팬데믹 이후 오프닝 최다 관람객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화관을 주름잡던 마블 시리즈 '닥터 스트레스인지2'도 단숨에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주춤했던 한국영화의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용 / 범죄도시2 감독
- "2년 넘도록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조금 나긴 하는데 이렇게 개봉을 할 수 있게 된 게 너무 기뻐요."
오는 7월에는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과 김한민 감독의 '한산' 개봉이 잠정 확정되며 한국 영화 흥행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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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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