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피카소 작품이 부산으로…미술 시장 열풍 이어질까?

【 앵커멘트 】
국내 3대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피카소, 리히터부터 유영국, 박서보 등 국내외 인기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데요. 미술 시장의 열풍은 계속 이어질까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듬성듬성하면서도 절제된 형태의 선들이 모여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두 인물의 모습으로 완성됩니다.

어두운 계열의 벽돌색, 검은색, 청녹색 등이 추상적으로 어우러져 자아내는 신비함.

50억을 호가하는 피카소의 작품과 40억에 이르는 독일 추상화 계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고 이건희 회장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 유영국, 단색화의 대표주자 박서보의 작품까지 국내 인기 화가의 작품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규 / 더 페이지 갤러리 팀장
- "해외갤러리들과 유명 해외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서 구매 가능 여부도 많이 여쭤보셔서 흥행…. "

탑처럼 쌓아올린 고양이의 얼굴 등 단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 미술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를 겨냥한 작품들입니다. (작품 출처:갤러리 스탠)

▶ 인터뷰 : 박정심 / 해운대구 재송1동
- "좋아하는 것들 위주로 볼 수 있고, 취향도 다양하다 보니 젊은 세대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적으로 멈춰있던 작품들이 디지털 영상으로 재탄생한 NFT아트도 관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채비를 했습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예상 매출 600억을 넘기며 미술 시장의 흥행을 예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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