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떨어지는 요즘 아이들 "배타적? 배를 타는 건가요?"
'긴 글은 패스' 검색도 유튜브에서 하는 Z세대…독해력은?
↑ 사진제공=MBN‧웨이브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 제공 |
입시 전문가 조남호 코치가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요즘 세대를 위한 국어 공부법을 제시합니다.
7일 방송되는 MBN‧웨이브(wavve)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에서는 2020년 학부모들 사이에서 '혼공(혼자 공부하는 것)' 열풍을 일으켰던 공부법 전문가 조남호 코치의 강의가 펼쳐집니다. 조 코치는 '우리 아이 공부의 최대 복병, 국어'라는 주제로 국어의 본질을 꿰뚫었습니다.
"국어는 처음 보는 문제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려는 과목"이라고 화두를 던진 조남호 코치는 "그러나 지금 우리 아이들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독해력, 문해력을 가진 세대"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밝힙니다. 그는 "아이들이 바보라는 게 아니다. 과거에 비해 정보 수집 능력은 월등히 뛰어나지만, 유독 독해력, 문해력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 읽기 능력이 미달인 학생의 비율이 매년 꾸준히 상승해 2018년에는 15.1%를 기록했습니다.
조 코치는 문해력 하락의 원인으로 10대들이 '동영상 세대'라는 점을 꼽았습니다. 그는 "글에 익숙한 기성세대와 달리, 요즘 친구들은 검색도 유튜브에서 한다. SNS도 사진이나 영상 중심이고 글은 거의 1~2줄에 불과하다"며 요즘 세대의 특징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더해 "긴 글을 읽지 않으니, 요즘 학생들은 독해력과 문해력의 기초가 되는 어휘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한 자사고 국어 교사는 "학생들이 '배타적'이라는 단어를 보고 '선생님, 배를 탄다는 건가요?'"라고 물었다는 충격적인 경험담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고교 국어 교사는 "학생들과의 단체 소통방에서 '우리 사흘 뒤에 만나자'라고 했더니 반에서 똑똑한 친구가 '선생님
7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는 MBN‧웨이브 '혼공, 조남호의 입시코드'에서는 조남호 코치가 제안하는 국어를 잘 하기 위한 유아부터 대학 입시까지의 독서 교육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