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울산 모비스가 원정 최다인 11연승의 신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원주 동부도 안양 KT&G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동근의 번개같은 슛이 삼성 수비진의 혼을 빼놓았습니다.
함지훈의 고감도 훅슛은 던지는 대로 림에 빨려 들어가며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울산 모비스가 원정 불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무려 11연승을 이어가며 8년 동안 해묵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 시즌 삼성에 두 번 모두 패했던 아쉬움도 말끔히 씻었습니다.
2쿼터까지만 해도 모비스는 삼성의 끈질긴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용병 던스턴과 토종센터 함지훈의 슛이 폭발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4쿼터에서도 모비스는 골밑을 장악하면서 삼성의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결국 14점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일궈냈습니다.
삼성은 무려 19개의 턴오버가 나오며 자멸했습니다.
안양 경기에서는 주포 김주성이 18득점으로 맹활약한 원주 동부가 안양 KT&G의 추격을 79대 70으로 따돌렸습니다.
승리를 챙긴 모비스는 2위 KT에 한게임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3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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