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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박종진 IHQ 총괄사장은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바바요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IHQ의 디지털 원년"이라며 "디지털 제작사와 제작자, 유통업체들이 바바요에 콘텐츠를 올리고 수익을 내며 상생할 수 있는 '국민 OTT'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바바요 콘텐츠의 특징은 짧은 영상 속에 즐길 거리와 다양한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존 OTT 콘텐츠가 약 1~2시간 길이의 '롱폼(긴 길이의 영상)'인 것과 달리 바바요의 콘텐츠는 회당 10~15분 정도 길이로 시청 부담을 줄였다. 또 예능 콘텐츠 속에 의료, 법률 등 생활정보 내용을 담아 시청자들이 웃음과 실속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속에 등장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리케이션(앱) 메인화면에서 제공되는 '보고사요'에서 제품을 누르면 콘텐츠에 등장하는 장면으로 이동해 확인할 수 있다. 오는 9월부터는 실시간 판매 방송(라이브 커머스) 기능도 앱에 탑재할 예정이다.
바바요는 서비스 개시와 함께 26개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올해 상반기 내로 38개의 신규 숏폼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맛있는 녀석들' '돈쭐내러 왔습니다' 등 IHQ 인기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3000여편의 프로그램도 바바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IHQ는 지난 1994년부터 예능 프로그램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IHQ, IHQ드라마, IHQ쇼, 샌드박스플러스 등 4개 케이블TV 채널과 200여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박종진 총괄사장은 "IHQ 역량을 전사적으로 투입해 5년 내로 바바요를 100만 구독자를 가진 서비스로 키워내겠다"며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한국 예능의 진가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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