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출판 단행본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출판사는 북21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특수로 출판업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국내 3대 서점의 매출도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전자책 플랫폼의 매출도 전년 대비 22.7% 늘어났다.
2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가 '2021년 출판시장 통계'를 발간했다. 72개 출판 관련 기업과 주요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한 보고서다.
이에 따르면 72개 출판 기업의 2021년도 총 매출액은 약 4조 29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약 2454억 원) 증가했다. 한편, 72개 사의 2021년도 총 영업이익은 약 22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약 25억 원) 감소했다.
출판 부문별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현황을 살펴보면, 교육출판과 단행본 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인 반면, 만화·웹툰·웹소설 부문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단행본 시장 1위는 전년 대비 13.7% '폭풍 성장'으로 349억 원을 기록한 북21이 차지했고, 2~5위는 김영사(316억 원), 창비(293억 원), 문학동네(292억 원), 웅진씽크빅 단행본(279억 원)이 차지했다.
온·오프라인 서점 3사(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의 2021년 총 매출액 합계는 약 1조 89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약 1610억 원) 증가하였으며, 총 영업이익은 약 3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 교보문고는 7909억 원, 예스24는 6491억 원, 알라딘은 457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3대 서점 중에는 교보문고의 매출 증가율이 13.9%로 가장 컸다.
작년 주요 전자책(만화·웹툰·웹소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