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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경 '제1회 콘텐츠 기획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이충우 기자] |
공모전 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매경미디어센터 12층에서 진행됐다. 서정희 매경출판 대표와 장종회 매경비즈 대표를 비롯해 총 11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김시중 MBN 책임프로듀서(CP)와 KT스토리위즈의 정현선 웹소설사업팀장, 박중상 웹툰팀장, 웹드라마 '아직 낫서른'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 넥슨 게임 '카트라이더'의 조재윤 디렉터와 외부 심사위원 4명이 함께했다.
외부 심사위원은 ▲45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손보미 작가 ▲네이버 웹툰 '중증외상센터: 골든아워', 'A.I. 닥터' 등을 연재 중인 한산이가 작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웹툰 원작을 제작한 주동근 작가 ▲유튜브 채널 '박막례 할머니'의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김유라 PD다.
콘텐츠 기획 아이디어 공모전은 언어와 장르 등의 구분 없이 오직 아이디어로만 승부를 가릴 수 있는 공모전이다. 응모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도서와 방송, 게임, 웹툰, 웹소설,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멕시코, 터키, 베트남, 나이지리아, 조지아, 벨기에 등 11개국에서 응모작이 쏟아졌다. 접수 분야별로는 방송이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도서 17% ▲유튜브 13% ▲웹소설 11% ▲웹툰 6%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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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매경 '제1회 콘텐츠 기획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심사가 진행됐다. [이충우 기자] |
서정희 매경출판 대표는 본격적인 심사에 앞서 "이번 공모전은 첫 행사"라며 "아이디어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건 아닌가. 그걸 가려내자는 취지로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디어에 얼마나 값어치가 있겠는가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심사는 분야별 심사위원의 추천작과 심사평을 발표하는 '지정토론자 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방송, 도서, 유튜브, 웹소설, 웹툰, 게임 순서로 분야를 나눠 논의됐다.
심사위원들은 2시간여에 걸쳐 치열한 토론을 이어갔다. 저마다 추천작을 제시하는 한편, 다른 참석자들과 관련 내용을 적극 논의했다. 줄거리와 시놉시스뿐만 아니라 제작 가능 여부, 상품 투자가치, 유사한 기존작품과의 비교분석 등이 모두 평가 요소였다.
유튜브의 경우 최근 급성장한 국내 시장과 관련, 아이디어가 온라인 팬덤을 형성할 수 있을지, 목표로 하는 구독자층이 누구일지, 콘텐츠 형식은 어떨지 등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게임 분야에서는 시나리오뿐만 아니라 게임이 미칠 사회적 영향력도 평가 요소였다.
이날 심사에 참여한 김유라 PD는 "퀄리티를 이기는 '아이디어'라는 공모전의 의도가 많은 응모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공모전은 매경미디어그룹과 플랫폼 파트너사인 네이버, CJ ENM, KT의 주최로
수상작은 5월 초 발표 예정으로 상금은 ▲대상 1명 2000만원 ▲최우수상 2명 500만원 ▲우수상 3명 300만원 ▲장려상 00명 100만원이다. 시상식은 5월 16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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