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항이 아르헨티나 프로팀 에스투디안테스를 상대로, 내일(16일) 오전 1시 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립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아공월드컵 개막을 6개월 앞두고 한국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가 자존심 대결을 벌입니다.
아시아챔피언 포항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아르헨티나 대표 베론이 뛰는 에스투디안테스와 클럽월드컵 4강전을 치릅니다.
여기에서 승리하면 우승상금 60억 원이 걸려 있는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또 다른 4강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멕시코 아틀란테 간 맞대결입니다.
경우에 따라 국내 축구팬이 꿈꾸는 포항과 바르셀로나 간의 결승 '빅매치'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에스투디안테스는 올해 남미의 챔피언스리그 격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강팀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밀리지만 포항은 승리를 자신합니다.
최근 9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노병준과 아시아 대표 공격수로 성장한 데닐손의 골감각에 물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데닐손은 지난 12일 콩고 프로팀 마젬베와의 대회 6강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포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포항 파리아스 감독은 4강전을 앞두고 터진 자신의 이적설에 황당해했습니다.
사우디 클럽 알 아흘리가 자신을 영입했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 없이 기사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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